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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소비자뉴스] 반려동물도 응급 출산 시 제왕절개 수술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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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11-0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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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응급 출산 시 제왕절개 수술 고려해야

사산된 새끼고양이 이후, 응급 제왕절개로 세 번째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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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물의료원 김경민 외과센터장




생명의 탄생은 축복이지만, 때로는 생사를 오가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동물병원에서는 출산 도중 위급한 상태에 빠진 고양이가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새 생명을 맞이하며 보호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임신 중이던 고양이는 예정일을 앞두고 양수가 터지며 첫째를 출산했다. 그러나 두 번째 고양이는 사산된 상태로 태어나며 산모가 심한 통증과 탈력 증상을 보였다. 동물병원에 응급내원 후 검사한 결과 자궁 내에 아직 태어나지 못한 새끼가 남아있는 ‘난산(dystocia)’ 상태로 확인됐다.


다행히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세번째 새끼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고 산모의 컨디션도 빠르게 회복되었으며, 두 새끼고양이는 모두 안정된 상태다.


경기동물의료원 김경민 외과센터장은 “출산 중 분만이 지연되거나, 고양이가 극도로 힘들어하며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지체 없이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자궁수축 부전, 새끼의 비정상적인 자세, 태반 조기박리 등으로 출산이 지연되면 제왕절개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산모와 새끼 모두 위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임신 기간은 약 2개월이며, 일반적으로 큰 도움 없이도 출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출산 중 30분 이상 새끼가 나오지 않거나, 양수가 터진 후 2시간이 지나도 출산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 산모가 울거나 괴로워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제왕절개는 단순히 수술 기술만으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마취 중 산소공급 관리, 태아 소생술, 수술 후 모자간 체온 조절 등 응급·산과·마취·소아관리까지 모두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이 갖춰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민 수의사는 “한 생명을 살리는 데에는 몇 분이 결정적일 때가 많다”며 “반려동물이 출산을 앞둔 보호자라면 ‘혹시 모를 응급 상황’을 미리 대비해 시스템이 잘 갖춰지고 24시간 응급 수술이 가능한 동물병원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임신은 산모의 건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출산 후 중성화수술을 통해 자궁축농증, 난소종양, 유선종양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려동물의 임신이나 출산을 앞둔 가정이라면 담당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임신 중이라면 정밀 검사를 통해 출산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해야 하며, 출산 예정이 없다면 질병 예방을 위한 중성화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박찬영 기자 admin@medisobiz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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