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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강아지 디스크, 갑작스러운 후지마비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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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7-0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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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연 센터장 (사진=경기동물의료원 제공)


[mdtoday = 최민석 기자] 강아지가 갑자기 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비틀거리며 걷기 시작했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강아지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IVDD)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디스크가 척수를 압박하면 심한 통증은 물론 후지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아지 디스크는 척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탈출해 척수를 압박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통증이나 보행 이상으로 시작하지만, 신경 압박이 심해질 경우 갑자기 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는 상태로 진행될 수 있다.


실제 한 4살 비숑프리제 강아지는 뒷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 뒤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양쪽 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로 병원을 찾았다. MRI 검사 결과 제3~4요추 부위의 디스크가 척수를 압박하고 있었으며, 의료진은 척추내시경을 이용해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약 1cm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해 병변을 제거하는 최소침습 수술법이다. 절개 범위가 작아 주변 근육과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환자의 상태와 병변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수술 이후에는 재활치료도 중요한 과정으로 꼽힌다. 해당 환자는 전침치료와 EMS, 레이저 치료, 고압산소 치료 등 재활 프로그램을 병행했으며, 이후 스스로 보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기연 경기동물의료원 최소침습센터장은 “강아지 디스크는 척수가 압박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경 손상이 심해질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갑자기 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보행 이상,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신경학적 검사와 MRI 등을 통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내시경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고려할 수 있는 최소침습 치료법 중 하나이며,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를 병행해야 보다 안정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강아지 디스크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갑작스러운 후지마비나 보행 이상이 나타났다면 단순한 근육 문제로 여기기보다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체계적인 재활이 함께 이뤄질수록 보행 기능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biz@md


기사 바로가기> https://www.md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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