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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우리 강아지, 디스크인 줄 알았는데…" 뇌 신경을 위협하는 '면역매개성 뇌수막염(M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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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6-2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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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검사 통해 MUO 진단… 조기 면역억제 치료 후 증상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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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동물의료원 김민주 부원장>



[바이오타임즈] 목을 심하게 아파하거나 걷는 모습이 이상해지면 많은 보호자들은 디스크 질환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드시 디스크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한 반려견이 목 통증과 보행 이상 증상으로 내원했다가 면역매개성 뇌수막염(MUO)으로 진단돼 치료를 받은 사례가 소개됐다.


해당 환자는 약 2주 전부터 보행 이상과 심한 목 통증을 보였으며,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났다. 인근 병원에서는 디스크 질환을 의심해 치료를 진행했지만 증상이 완전히 개선되지 않아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MRI 검사 결과 경미한 디스크 변화는 확인됐지만 증상의 원인으로 보기 어려웠으며, 대뇌와 뇌간, 경추 척수에 광범위한 염증성 변화가 발견됐다. 의료진은 면역매개성 수막뇌척수염(MUO)을 의심하고 고용량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Cytarabine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약 일주일 만에 보행과 활력이 눈에 띄게 호전됐으며 현재도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MUO(Meningoencephalitis of Unknown Origin)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뇌와 수막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뇌질환이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는 감염보다는 면역체계 이상에 의한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작, 보행 이상, 균형 장애, 머리 기울임, 시력 저하, 행동 변화, 목 통증, 마비 등이 있으며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퍼그,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등 소형견에서 비교적 흔하게 보고된다.


경기동물의료원 김민지 내과부원장은 "목 통증이나 보행 이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디스크 질환은 아니다"라며 "신경계 질환의 경우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거나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다면 MRI와 같은 정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며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면역억제 치료를 시작할수록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이 갑자기 걷는 모습이 달라지거나 목 통증, 발작, 균형 이상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단순 근골격계 질환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신경계 질환 가능성도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기사 바로가기> https://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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