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다이제스트] 반려견이 갑자기 목을 들지 못한다면, ‘환축추 아탈구’를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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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목 통증·보행 이상, 신경 질환 신호일 수 있어

<경기동물의료원 김태정 대표원장>
진료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상황 중 하나는 평소 잘 지내던 반려견이 어느 날 갑자기 목을 들지 못하고 통증을 보이는 경우다. 보호자는 단순 근육 문제로 생각하고 내원하지만, 검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진단이 내려지기도 한다.
이때 반드시 감별해야 할 질환이 환축추 아탈구(Atlantoaxial Instability, AAI)다.
환축추 아탈구는 경추 1번(환추)과 2번(축추) 사이의 구조가 불안정해지면서 척수를 압박하는 질환이다. 머리를 지지하고 회전 운동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작은 변화도 신경학적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질환은 체중 2~3kg 전후의 어린 소형견에서 비교적 흔하게 보고되며, 선천적인 구조 이상이나 외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임상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통증이다. 반려견이 목을 낮게 유지한 채 움직이려 하지 않거나, 안으려 할 때 강하게 저항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보행이 흔들리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문제는 초기에는 단순 통증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진통제 처방으로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진단은 신경학적 검사와 영상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방사선 촬영으로 경추 간격 변화를 확인하고, 필요 시 CT나 MRI를 통해 척수 압박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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