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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고양이의 응급 제왕절개 수술과 생명 탄생의 기적 같은 이야기

안녕하세요, 경기동물의료원입니다.  며칠 전 본원에 위급하게 찾아온 임신냥이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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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냥이 응급 내원]

임신 중이던 한 고양이가 출산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양수가 터지면서 첫째 아기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진통 속에서 둘째를 힘겹게 낳았고, 안타깝게도 둘째는 사산된 상태로 태어났습니다.

산모는 극심한 통증과 탈진으로 위태로운 상태에 놓였고, 보호자분은 급히 본원으로 내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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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왕절개 수술]

진료 후 곧바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한 결과,

놀랍게도 뱃속에는 아직 셋째 아기가 남아 있었고, 다행히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늦었더라면, 셋째 아기뿐 아니라 어미의 생명도 위험했을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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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산모와 아기 고양이는 모두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며,

작은 몸으로 열심히 젖을 찾아 먹는 아기 고양이와 그런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 고양이의 모습이 참으로 뭉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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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대부분 자궁축농증, 난소종양, 유선종양 등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중성화를 하는 시대이면서, 사람도 저출산 시대이다 보니 이처럼 귀한 생명을 받는 일이 반갑고 뿌듯하답니다.

특히나 이번처럼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할 만큼 응급 환자가 내원해서, 아무 탈 없이 온전한 생명을 받는 이 순간은 의료진 모두에게 크나큰 보람과 감동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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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심장소리에 담긴 생명의 기적, 그 소중한 순간을 함께 지켜볼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입니다.

앞으로 이 사랑스러운 가족이 아픔 없이, 건강하고 따뜻한 나날들을 이어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품, 엄마의 품 안에서 자라날 아기냥이들

언제나 행복하게, 그리고 오래오래 함께 하기를 경기동물의료원이 응원합니다.

새 생명의 탄생과 함께 보람차고 뿌듯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