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디스크(IVDD)로 후지마비, 척추내시경 수술 후 다시 걷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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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디스크 수술, 양측 후지 마비, 척추내시경 치료와 회복 과정
경기동물의료원 이기연 최소침습센터장
안녕하세요. 경기동물의료원입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뒷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걷지 못한다면 많은 보호자분들이 큰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강아지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IVDD)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갑작스럽게 양쪽 뒷다리 마비가 발생했지만, 척추내시경 디스크 수술과 재활치료를 통해 다시 보행이 가능해진 비숑프리제 환자의 치료 사례를 소개해드립니다.
'갑자기 시작된 후지마비'
4살 비숑프리제 강아지는 내원 2일 전부터 뒷다리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약을 복용하며 경과를 지켜봤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내원 당일 새벽에는 결국 양쪽 뒷다리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스스로 일어설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신경검사 결과]
신경학적 검사에서는
- 양쪽 뒷다리의 운동기능 소실
- 고유감각 소실
- 깊은 통증만 남아있는 상태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소견은 척수신경이 심하게 압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빠른 영상검사가 필요했습니다.
[MRI 검사에서 확인된 강아지 디스크]

MRI 검사 결과 L3-4 부위의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척수를 약 34.1% 정도 압박하고 있었으며, 주변에는 척수 출혈과 신경 손상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척수는 한 번 손상이 진행되면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척추내시경 디스크 수술]
이 강아지 환자는는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제거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약 1cm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강아지 척추내시경, 디스크 수술>

이 수술은
1. 절개 부위가 작고
2. 주변 근육 손상이 적으며
3.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척수를 압박하고 있는 디스크를 제거하여 신경 손상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재활치료도 매우 중요합니다]
디스크 수술이 끝났다고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손상된 신경이 회복되는 과정에서는 꾸준한 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좌로 부터: 전침치료, EMS>
<좌로 부터: 레이저 치료, 고압산소 치료>
이 아이는
- 전침치료
- EMS
- 레이저 치료
- 고압산소 치료
등의 재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회복 과정]
수술 후 7일째에는 아직 뒷다리로 체중을 지탱하지 못했지만, 13일째부터는 뒷다리로 체중을 지지하기 시작했고,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현재는 스스로 걸을 수 있을 만큼 회복했습니다.
또한 수술 후 6개월에 시행한 MRI에서도 척수를 압박하던 디스크 물질이 완전히 제거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강아지 디스크는 빠른 치료가 중요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경 손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 갑자기 뒷다리를 못 쓰는 경우
- 비틀거리며 걷는 경우
- 통증 때문에 안으려고 하면 울거나 예민해지는 경우
-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
라면 가능한 한 빨리 동물병원에서 신경학적 검사와 MRI 검사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른 진단과 적절한 수술, 그리고 꾸준한 재활치료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이 강아지 처럼 다시 걷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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